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실험 : 4월부터 시작 '프로젝트 한강'

한국은행이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에 나섭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한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국내 디지털 화폐의 실사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실험이 될 것입니다.

 

 

 

 

CBDC와 예금 토큰의 개념

 

 

 

• 예금 토큰: 은행 예금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형태로,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 등에 활용됩니다.

 

1. 한국은행이 CBDC를 도입하려는 이유

 

디지털 화폐 도입

 

 

현금 사용 감소되면서 지폐·동전 사용률이 급감되고,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나 간편 결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존의 지폐와 동전을 디지털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국들의 CBDC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도입이 됨으로써 국제 송금이 간소화가 되어 국가 간 금융 거래 효율성 증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2. 기존 결제 방식과 다른점

 

디지털화폐

 

 

CBDC 실험에서는 사용자가 QR코드를 찍으면,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한국은행이 발행한 CBDC 예금 토큰으로 전환되어 결제가 이뤄지게 됩니다. 이는 기존 체크카드 결제와 유사하지만, 한국은행이 직접 발행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방식은 같지만, 카드사·페이 업체를 거치지 않고 은행에서 직접 결제가 된다는 점과 현금이 아닌 예금 토큰이 전달 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3. 테스트 일정과 사용 한도

 

 

 

 

실험 일정

• 1차 실거래 테스트: 2025년 4월 초 ~ 6월 30일(3개월간 진행)
• 2차 실거래 테스트: 2025년 10월 ~ 12월 예정

테스트 참가자는 이달 말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될 예정입니다.

 

 

CBDC 사용 한도

• 1인당 보유 한도: 100만 원
• 총 결제 한도: 500만 원
• 반복 전환 가능: 예금 토큰을 사용한 후, 다시 은행 계좌에서 충전 가능

 

4. 테스트 참여 기관

이번 프로젝트 한강에는 7개 은행과 다수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참여합니다.

테스트 참여 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여 은행(7곳)

• KB국민은행
• 신한은행
• 하나은행
• 우리은행
• NH농협은행
• IBK기업은행
• BNK부산은행

 

온라인 결제 가맹점

• 현대홈쇼핑
• 땡겨요(배달 앱)
• 서울청년문화패스
• 모드하우스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 세븐일레븐(편의점)
• 하나로마트(유통)
• 교보문고(서점)
• 이디야커피(카페)
• 신라대학교(대학)

테스트 참가자는 이달 말 모집 공고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5. CBDC의  확장 가능성

 

CBDC는 단순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넘어 바우처 사업 등 공공정책에 활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우처 사업에 활용 가능

• 보육비·교육비 지원 → 특정 용도로만 사용하도록 프로그래밍 가능
•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 실시간 지급 및 지역 내 사용 제한 가능
• 기본소득 지급 → 지정된 조건 내에서만 사용 가능

CBDC는 이러한 스마트 머니 기능을 통해 재정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무리: CBDC가 가져올 금융 혁신

CBDC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프로젝트 한강’은 그 첫걸음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은 1차 실거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향후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험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이달 말 모집 공고를 참고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 실험이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